중국에서 살아남기

[중국에서 살아남기] 대련 마라반 麻辣拌

YZ와이즈 2020. 12. 6. 17:10

청소기 고치러 갔다 간만에 밖에서 외식을 했다.

근처 상가에 괜찮은 푸드코트가 있어 구경하다

선택한 점심은 마라반이다.

 

마라탕은 이제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데

마라반은 모르겠다.

마라반은 쉽게 말하면 마라비빔이다.

마라탕은 국물이 있는 탕음식이고

마라반은 비벼먹는 비빔음식이다.

 

보통 중국 마라탕 가게에서 마라탕, 마라반

같이 판매하며 계산할 때

"마라탕, 마라반 무엇으로 해드릴까요?"

라고 물어본다.

 

오늘 간 곳은 탕후오쿵푸라는 곳인데

체인점 같고 무난해 보여 들어가 보았다.

 

*제일 좋아하는 마라탕 가게는 杨国富 양구오푸

라는 곳인데 체인점이고 국물이 끝내준다.

 

 

각종 채소 및 식재료 들이

 

신선한게 보관되어 있으며

 

일반 체인점 식당과 다를 바 없었다.

 

단, 떡이 없었다는 점이 상당히 아쉬웠음.

 

개인적으로 추천을 하자면

 

탄수화물류는 떡, 감자, 중국당면, 생면

 

단백질류는 메추리알, 계란후라이,

 

베이컨, 문어완자, 유부, 건두부

 

채소류는 알배추, 숙주, 쑥갓,

 

연근, 팽이버섯, 목이버섯

 

*소세지 및 스팸은 웬만하면

 

향신료 향이 나기 때문에 비추천!!

 

 

드디어 나온 마라반!

 

보시다시피 국물 없이 비빔면 비스무리 하다.

 

맛은 달고 시며

 

땅콩 및 땅콩소스가 들어가 고소하고

 

마라라서 맵다.

 

단시고맵 복합적인 맛이라 이상할 수 있는데

 

한국 비빔면도 설탕, 식초, 참기름, 고추장이

 

들어가 단시고맵 아닌가?^^

 

아무튼 자주 먹으면 질리지만

 

가끔 땡길 때 먹는 별미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