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이야기

최근 멸공 이슈며 현재 중국 올림픽 상황을 보며 굉장히 얕은 지식을 갖고 있지만 중국에서 살아가는 외국인 입장에서 짧게 써보려고 한다. 우선 내가 궁금한 것은 현재 공산주의를 추구하는 국가가 있느냐이다. 마르크스가 말한 공산주의는 무엇인가? 경제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르크스는 프롤레타리아 혁명과 프롤레타리아 이익을 대변하는 프롤레타리아 독재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공산주의는 사회주의에서 한 단계 더 성숙한 개인의 사유재산과 계급 및 국가가 완전 소멸된 평등한 사회이다. 중국의 공산주의는 공산당이 영원히 중국을 지배하기 위한 수단일 뿐 절대 공산주의의 가치를 추구하지 않는다. 중국의 주인은 국민이 아닌 바로 공산당이다. 마오쩌둥이 문화대혁명 실패하고 공산당 독재정권만 유지한채 덩샤오핑 집권 시기 자본주..

한국에 샤브샤브가 있다면 중국에는 훠궈가 있다. 육수 베이스가 다를 뿐 얇게 저민 고기와 야채 등을 데쳐 먹는 요리이다. 굳이 전문식당을 안가도 집에서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게 훠궈 요리이다. 육수 베이스는 마트에서 쉽게 살 수있고 좋아하는 고기와 야채만 준비하면 끝! 육수 베이스는 마트가면 다양하게 있는데 우선 맵기에 따라 백탕과 홍탕이 있고 하이디라오꺼도 있는데 솔직히 별로다. 홍탕은 저렇게 분말이나 액상으로 된 것 보다 고체형으로 되어 있어 고추 및 향신료가 통째로 보이는 제품이 맛이 좋다. 소스는 참깨장[芝麻酱]에 기호에 따라 간장, 마늘, 파, 고추 등을 첨가 고기는 우삼겹? 얇게 저민 고기 알배추, 완자, 마지막으로 칼국수 까지~ 코로나 시대에 집에서 간편하게 :)

대련에는 많은 먹자골목이 있는데 오늘 소개할 곳은 개발구 安盛，麦凯乐 쇼핑몰 부근에 위치한 먹자골목이다. 개발구는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라 한국가게도 많이 있고 스타벅스도 있어서 나름 나에겐 시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이다. 주변에 회사도 많이 있고 쇼핑몰 밀집 지역이라 항상 붐비는 곳이다. 먹자골목의 대표 메뉴 철판 오징어 크기에 따라 다르며10~15元 잘 구워지는 중 :) 먹기 좋게 잘라준다. 먹자골목에 빠지지 않는 양꼬치 3개 10元 이며 길거리에서 파는 양꼬치는 그 출처가 의심되어 잘 먹진 않는다. 소세지, 옥수수 등 다양한 꼬치류 소세지는 고기가 조금도 첨가되지 않은 밀가루 소세지? 라고 할 수 있지만 추억의 맛으로 중국인들은 즐겨 먹는다. 예를 들면 피카츄 돈까스 처럼~ 먹자골목가면 항상..

천진 음식인 전병과자[지엔빙구오즈]는 중국 어디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이다. 보통 길거리에서 노점형식으로 많이 팔았는데 최근에는 체인점 형태로 대형 쇼핑몰에 입점하여 판매도 하고 있다. 가격은 조금 더 비싸지만 확실히 위생상태가 좋으니 비교적 안심하고 먹을 만 하다. 차이니스 팬케이크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서양음식 크레페와 비슷하나 들어가는 내용물이 완전 다르다. 크레페는 누텔라나 생크림에 각종 과일 등 을 넣는게 기본인데 전병과자는 오향 소스 베이스에 소세지, 치킨텐더, 계란, 치즈, 채소 등 갖가지 재료들을 넣을 수 있다. 토핑을 추가할 수 있고 15元 정도면 괜찮다. 크레페 처럼 동그랗게 얇게 펴서 전병을 만들며 좌측 하단 직사각형 모양이 바로 果子[구오즈]다. 바삭한 油条[요우티아오]..

홍콩 국민라면 출전일정이다. 근데 생산회사 닛신은 일본 회사로 정확히는 일본라면이다. 홍콩에서든 중국에서든 쉽게 접할 수 있고 전반적으로 한국인 입맛에 맞기 때문에 먹어볼만 하다. 다량 구매시 한 개당 4元 꼴 마유, 해산물, 돼지뼈 등 다양한 맛이 있으며 빨간색 포장 마유(참기름) 맛이 가장 대중적이다. 이건 돼지뼈 국물 베이스로 돼지국밥 스타일의 맛이라 가장 선호한다. 홍콩 생산이며 만들어 먹는 법이 약간 특이하다. 스프를 냄비에 넣지 않고 그릇에 넣고 면과 끓인 물을 함께 그릇에 넣어주라고 나와있다. 평상시 라면 끓이는 방식과 위 설명대로 둘 다 해봤지만 차이점은 모르겠다 ;; 면과 가루스프, 액상스프가 들어있다. 면은 스낵면 처럼 얇다. 홍콩 식당에서 라면을 시키면 튀긴듯한 계란 후라이와 스팸 청..

병원도 쉽게 가지 못하는 이 시국에 이방인이 건강하게 살아남기 위해 만날 챙겨 먹는 것 중 하나가 천연발효식초이다. 인터넷에서 몸에 좋다는 것은 찾아먹는 나에게 혈압, 동맥경화, 피로회복, 다이어트, 피부미용 에 좋다고 하는 천연발효식초를 안 먹을 수 없었다. 타오바오와 징동에서 열심히 찾아서 발견한 제품이며 반 년 넘게 꾸준히 먹고있다. 사실 위와 같은 효능은 모르겠고 확실히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어려운데 식초 한 수저 타서 마시면 새콤하니 맛있어서 거부감없이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식사 전 식초물 한잔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고 식사 후 식초물 한잔은 입 안을 산뜻하게 해준다. 타오바오에서 发酵醋 [fājiàocù] 발효식초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대기업 부터 소규모 업체..

한국에 김밥천국 같은 존재가 중국에서는 바로 란저우라면이다. 어딜가나 곳곳에 김밥천국, 김밥나라, 김가네가 있듯이 兰州拉面，西北拉面，清香拉面 등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란저우兰州는 중국서부북 간쑤성에 위치해있고 란저우라면 가게를 가면 대부분 두건을 쓰고 있는 회족이 운영하고 있다.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회족은 이슬람교를 믿으며 이슬람 수니파에 속한다. 따라서 돼지고기와 술을 판매하지 않으며 할랄푸드가 기본이다. 란저우라면은 상호명처럼 면 요리가 주메뉴이며 면을 전부 수타로 뽑기 때문에 면이 정말 기가막히다. 특히 반죽을 들고 칼로 쳐내서 면을 만드는 도삭면 刀削面 은 가장 좋아하는 메뉴이다. 회족이 운영하고 있는 가게이다. 기본적인 우육면이 작은 사이즈가 9元 고기가 들어가 볶은 도삭면이 16..

중국에서 건강하기 살아남기 위해 매일 섭취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닭가슴살이다. 아시다시피 단백질 함유량은 높고 지방은 낮은 고단백 식단을 구성하는데 필수적인 재료이다. 타오바오나 징동에서 鸡胸肉 [jīxiōngròu] 으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으며 鸡大胸，鸡小胸 두 가지 있는데 대가슴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형태의 닭가슴살이고 소가슴은 치킨텐더로 쓰이는 덩어리 같이 생겼다. 확실히 살이 부드럽고 튀기거나 삶아 먹으면 적합해 보였다. 단, 가격이 좀 더 비싸고 힘줄?같은게 덩어리마다 붙어있어 제거가 필요하며 가장 문제인게 덩어리 무게가 일정치 않아 매번 일정량을 먹기가 불편하다는 것이었다. 반해 대가슴살은 덩어리당 220g 내외로 한 덩어리씩 꺼내서 먹기가 편하다. 징동에서 1.5kg 30元 정도 이며 正..

중국 2선도시 교외지역에 살다보면 그리운 도시생활.. 스타벅스나 괜찮은 카페가 없는 이 곳에서 캡슐커피는 나에겐 소소한 행복~ 네스프레소 캡슐만 먹다 새롭게 도전해 본 로르 LOR 캡슐 네스프레소가 약 800원 선 로르가 약 600원 선으로 가격은 로르가 저렴하다. 로르 맛도 충분히 좋지만 네스프레소가 확실히 맛이 풍부하고 크레마도 많이 생성된다. 어쩔때 네스프레소는 느끼함이 느껴질때가 있는데 로르가 깔끔하고 여름에 아아로 만들어 먹을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결론은 네스프레소, 로르 모두 훌륭하고 추천합니다! 캡슐커피 胶囊咖啡[jiāonángkāfēi] 타오바오 로르공식샵에서 60개입 185元 에 판매중이다. 맛은 선택할 수 있고 골고루 구매 프랑스 생산이며 생산일은 21년 9~10월 유통기간은 1년 한..

중국에서 건강하게 살아남기 위해 매일 챙겨먹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견과류이다! 맛도 좋고 좋은 지방과 단백질 등 건강한 두뇌와 근육을 위해 챙겨먹읍시다! 三只松鼠가 유명하긴 한데 가성비가 떨어지고 타오바오에서 찾으면 거의 다 건과일이 들어간 제품들이라 제외 징동에서 全坚果로 찾으면 나오는 제품인데 건과일 없이 견과류로만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보통 행사가로 99元에 구매가능 항주 생산이며 25g 씩 개별포장으로 30개입 예전에 큰 통으로 된거 샀다가 이틀만에 클리어하여 그 후 무조건 개별포장으로 구매... 캐슈넛, 헤이즐넛, 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 5가지로 구성되어 있다.